한국에서 필리핀 어학연수를 고민하면서 PELIS 어학원을 등록하고 연수를 시작한지가 벌써 12주가 흘러 내일이면 한국으로 귀국하네요. 막상 도착해서 레벨 테스트를 보고 첫 수업에 참여할 땐 막막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pelis 어학원에서 많은 것을 얻고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오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친구랑 2인실을 등록해서 함께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는 8주를 끝내고 한국으로 귀국하고 전 4주 더 연장하게 됐습니다. 대부분의 배치들은 특이하게 8주로 많이 와서 일찍 한국으로 또는 연계 연수로 학원을 떠나고 정말 혼자의 힘으로 주말을 보내고 쉬는 시간에 시간을 보내야한다고 생각하니 좀 갑갑했습니다. 친구와 배치들이 떠나고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저에게 힘이 되어준 한국 매니저들이 저에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4주 전반의 일정을 원장님과 면담도 하고 조언도 들으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 학원 생활 <=== 

PELIS 어학원의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시설이 너무 깔끔하다는 것이였습니다. 기숙사와 학원이 리조트 형태로 되어 있어 쉬는 시간에 기숙사에 가서 쉬다가 시작 종이 울리면 쏜살 같이 달려가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학원내에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서 쉬는 시간이나 공강 시간에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편의 시설중 헬스장이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공강 시간이나 새벽에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전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피하고 싶어서 저녁 야간 자율 학습이 끝나는 10시 30분 이후에 매일 한 시간씩 운동했습니다. 12주 있으면서 4Kg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왕자는 아니지만 똥배는 조금 없앨 수 있었습니다. ㅋ

식단 . . . => 특히 육개장은 정말 일품입니다. 뭐 다른 반찬들도 괜찮았구요. 그리고 타 어학원에서 pelis 어학원으로 넘어온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중 한식으로 제공되는 반찬이 맛있고 자율 배식이라 맛있는 음식이나 고기류가 나와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다른 어학원은 그렇지 않는 케이스가 있다라고 그러더군요. 암튼 맛있었습니다. ^^; 일주일에 2 ~ 4번씩 점심 시간마다 과일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필리핀 와서 처음 먹어본 망고 맛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학생 관리 <=== 

  PELIS를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 스파르타였기 때문입니다. 평일에 나갈 수 없고 커리큘럼이 괜찮고 면학 분위기가 잘 조성이 잘되어 있다고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와서 느낀 점이지만 정말 유학원에서 말한 것처럼 학생관리가 철저한 거 같아요. 전 아니였지만 아침 첫수업에 지각이나 늦잠을 자는 배치나 학생이 있었는데 일일이 한국 매니저들이 방을 방문해 수업에 참여 시키고 저녁 시간에 자율 학습도 출첵하고 암튼 그런 모습 참 좋았습니다. 남들이 공부를 하니 저도 공부를 한다라고 할까요. 전 타 어학원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타 어학원에서 넘어온 학생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학생관리가 다른 곳에 비해 정말 잘 된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도 그런 것 같아요. 선생님 부분에서 자기와 맞지 않는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선생님 교체도 가능하고 이점도 타 어학원이랑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한 달에 한 번 레벨 테스트를 보는데 아이엘츠로 시험을 봤습니다. 대략 4시간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 공강 시간을 이용해 캠코더로 녹화되는 스피킹 테스트 등 등 솔직히 아직 전 토익 셤 한번도 보지 않았던 터라 장시간 지속되는 레벨 테스트는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ㅠㅠ. 스피킹 몇 점, 리스닝 몇 점, 라이팅 몇 점 등 모든 자료가 다음날이면 나오니 현재 영어 실력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니 긴장하지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결정된 레벨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그룹 수업에 참여하고 아참 네이티브 수업도 괜찮았습니다. 하루 한 시간하는데 전 개인적으로 약간 나이드신 미국 수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열의도 있구 재미도 있었구요. 필리핀 선생님들 발음-> 굿 ... 암튼 저는 펠리스 어학원에서 연수한 걸 100%만족하고 갑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이 다르고 만족하는 부분들이 다르지만 정말 친절한 매니저들과 맛있고 깔끔한 음식 등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