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한국은 푹푹 찌는 날씨를 뒤로 하고 펠리스 어학원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
었다. 한국도 많이 더우니 필리핀도 비슷하겠지하는 마음으로 세부 공항에 도착했
다. 뭐 ~~~ 내 생각대로 큰 차인 나지 않는 것 같아서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대략
3주 정도 학원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 저녁에 외출이 불가한 것 빼곤 괜찮은 것 같
다. 처음 스파르타 어학원인지 알고 왔지만 주중엔 외출이 안된다는게 조금 갑갑하
기도 하고 술을 워낙 좋아라하는 나로써는 가슴이 아픈 부분이였다. 그래서 공부에
올인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처음 어학 연수를 가기로 결심할 때완 공부에 대한
열정이 조금 식었다라고 할까? 선생님과 수업 특히 맨투맨은 정말 좋았는데 그룹
수업은 조금 나에게 벅찬 느낌이였다. 매일 과제를 내고 발표 수업을 하는 것이 너
무나 나에겐 힘든 부분이였다. 맨투맨 수업은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좋았지만,,, 그
룹 수업은 관련 과제를 하지 않으면 다른 학생들이 준비를 하고 와서 어쩔 수 없이
하다가 보니 조금씩 이런 생활이 익숙(?)해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 적응이 되지
않는 부분이 이부분이다. 한편으로 곰곰이 생각해보면 만약 펠리스 어학원이 아닌
자율 어학원에 가서 공부를 했다면 난 과연 지금처럼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었
을까라고 내 자신에게 반문을 할 때면 그래도 여기에 오길 잘했다라고 생각이 든다.
잼난 부분은 주말에 자유롭게 외출 및 외박이 된다는 부분이다. 같이 온 친구들과
함께 여행도 가고 술도 마시러 나가고 ... ㅋ 주중 공부 주말 철저하게 놀기를 반복
한지 어언 3주... 앞으로 9주정도 남았는데 이런 생활 반복하면서 나름 열심히 공부
하련다. ㅋ 뭐 ~~~ 아침 공강시간을 이용해서 짧게나마 후기 아닌 후기를 쓴다. 헐
~~~ 아침 늦잠을 자서 아침을 포기하고 점심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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