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펠리스어학원에서 딱 4개월 공부한 학생입니다. 처음 캐나다로 어학 연수를 가려고 했으나, 비용 문제로 인하여 필리핀 펠리스 어학원으로 어학 연수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뭐 이런 저런 설명하지 말고 수업에 대해서만 말씀해드리겠습니다.
모닝 스페셜 클레스
한국에서 단어를 외우면 무작정 죽어라 단어만 외웠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기억이 남지 않고 근방 잊어버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단어 수업은 필리핀 선생님이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분석하고 그 예를 들면서 하나씩 하나씩 단어의 뜻을 우리들이 알 수 있도록 지도를 해주시니 너무 좋았습니다. - 무료 수업 50분
정규 수업
음~~~ 일단 좋습니다. 호주나 캐나다 등지에서 넘어온 친구들도 그렇고 다른 필리핀 어학원에서 넘어온 친구들의 공통적인 말은 “펠리스는 참 선생님 발음이나 실력이 다른 어학원들보다 좋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2달정도 지난 시점에서 제 담당 선생님께 물어보니 급여가 높다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곳에서 해드 티쳐나 그룹 티쳐하는 선생님들도 여기선 맨투맨 티쳐로 진행된다고 하니 상당히 실력이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뭐~~ 제가 특별히 다른 어학원 및 타 국가로 어학 연수를 다녀오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펠리스를 잘 선택했다라는 안도감이 들더군요. 솔직히 필리핀 어학 연수 4개월이면 용돈 포함해서 몇 백이 들어가는데 쉽게 선택할 수 없겠더라구요. 특히, 필리핀은 다양한 어학원들이 많은데 그곳을 경험한 학생분들이 일괄적으로 하는 말이나 선생님들이 하는 말에 더 믿음이 가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왔습니다. 특히, 저에겐 맨투맨 수업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를 많이 괴롭혔던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파이 선생님은 저의 맨투맨 리딩을 담당하셨는데요. 얼마나 숙제를 많이 내어주던지 그 숙제를 제대로 해가지 않으면 그날은 제가 죽는 날이였습니다. 진도는 나가지 않고, 계속해서 몇 일전 수업한 내용부터 복습을 하면서 저를 괴롭히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숙제를 제대로 진행해서 오면 그때서야 정상적인 진도를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과 공부한 시간은 딱 7주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이분 덕분으로 제 발음 교정 및 단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필리핀 모든 선생님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만약 파이 선생님같은 분만 계셨으면 전 아마도 오래 버티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펠리스의 장점 하나 더~~~ 맨투맨 시간에 문법 수업이 가능하다라는 부분입니다. 뭐 이게 대단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 . . 타 어학원은 그게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뭐 ~~~ 좋은 티쳐들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서가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 . . 그래머 인 유즈라는 책으로 맨투맨 시간 꼭 한 시간씩 실용 문법 수업을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ㅋ ㅋ 여기서 그룹 수업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면 사실 전 그룹 수업은 재미가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실 맨투맨 수업 4시간 하고 예습 복습하기도 힘든 판국에 그룹 수업때까지 신경을 쓸 시간적 여유가 없더라구요. 해서 전 일단 그룹 수업을 함께하는 클레스 메이트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땐 그냥 즐기기 위해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다른 학생분들이 발표 수업이나 주제별 토론 수업을 할 때 조금 미안한 감이 있었지만 전 무한 이기주의 전법으로 일관성있게 밀고 갔습니다. 마지막 네이티브 수업은 전 사실 발음 및 화이트 스킨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뭐 ~~~ 이 수업은 저에겐 그냥 그저 그런정도였습니다.
저녁 스페셜 수업 및 자율 학습
여러 가지 클레스가 있는데 전 cnn 청취를 했습니다. cnn 뉴스를 듣고 거기에 관련된 내용으로 필리핀 선생님이 관련 질문과 답변 등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전 딱 4주만 듣고 저녁 자율 학습을 했습니다. 초기 듣기 실력에는 조금 도움이 되겠지만, 저에겐 엄청난 분량의 숙제가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4주만 듣고 반강제적인 자율 학습으로 하루 일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점 하나 ... 남들이 공부를 하니 나도 공부를 한다. 좋은 점 둘 ... 남들이 평일 외출이 불가하니 할게 없어서 공부를 한다. ㅋ 왜 사람들이 면학 분위기가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여기서 얻은 교훈이였습니다. 펠리스 어학원이 아닌 일반 자율 어학원은 저녁이 되면 열심히 밖으로 밖으로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우린 남들이 다하니 나도 한다라는 식이랄까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공부한 것 같습니다.
일과 생활
학원 생활중 좋은 점은 일본 학생들이 많다는 겁니다. 스파르타 타입은 한국 학생에 특화된 형태라서 일본 학생들에겐 맞지 않는 형태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열심히 생활하더라구요. 어차피 일본 학생들도 원래 필리핀은 이렇게 공부를 한다라고 생각하겠지요. 필리핀 어학연수는 한국 학생처럼 평생에 딱 한 번만 가는 케이스가 많으니까요. ^^ 그리고 주말엔 전 그냥 맥주 먹으로 로컬 식당만 찾아다녔습니다. 갈 땐 일본 학생과 무조건 같이 가려고 했습니다. 왜냐구요? 일단 더치 페이 문화가 발달한 일본은 각자 먹은 것은 각자가 지불하니 비용 절감 차원에서구요 다른 하나는 발음이 조금 이상하지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가 아닐까 합니다. 학원에 있을 때 전 무조건 일본 학생이랑 친해질려고 노력했구. 방도 2달후부턴 일본 학생이랑 같이 지낼 수 있도록 한국 매니저를 괴롭혀서 옮겼습니다. ^^; 암튼 일단 한국 식당보단 무지 저렴하구요. 술값이 저렴해서 였을겁니다. 4개월있는 동안 바다는 딱 아일랜드 호핑인가 암튼 그거 한 번가봤구요. 전 주말에 스트레스 풀러 무조건 맥주 마시러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비슷한 시기에 제 친구는 호주로 어학 연수 갔다오고 전 필리핀 펠리스 어학원에서 공부하고 한국에서 만났는데 ... 실력 차이가 나더군요... 필리핀에서 맨투맨 수업으로 입풀고 호주로 갔어야 했는데라고 후회를 많이 하더군요 ㅋ . 암튼 저에겐 잊지 못할 필리핀 4개월이였습니다. 너무 주저리 주저리 해서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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