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항에서 가족들한테 인사를 하고 비행기를 탑승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번주 주말이면 다시 한국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여기 와서 가족이 보고 싶어서 울던 때가 갑자기 생각난다. 그땐 왜 그렇게도 가족들이 보고 싶었던지... 지금 생각하면 참 ~~ ^^ 여길 떠난다고 생각하니 여기 생활이 다시 그리워질 것 같다. 같은 과에서 가끔 친구들이 연수를 간다고 했을 때 참 부러웠고 그랬는데 그리고 공부 때문에 울어본 적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나는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비록 내가 이번에 짧은 기간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원하는 실력은 만들고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후회은 없다. 내가 여기서 후회가 남는 점은 영작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회화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한국에서 쉽게 할 수 없는 부분인 영작 준비를 하지 못한 점이 말이다. 여기서 난 많은 것을 느끼고 간다. 정말 내 평생에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않을 것을 알기에 한국 돌아가서도 이 마음 변치않도록 매일 영어 일기 쓰기와 영어 수업은 꼭 참석하여 올해가 지나기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고 말리라.

어쩜 이것은 후기라기 보단 뭐랄까~~~ 나에 대한 다짐에 가깝다. 좋았던 점은~~~ 리키 오빠랑 주니 오빠가 잘해준 기억이 가장 남는다. 배가 너무 아파 저녁 7시에 병원을 함께간 주니 오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공부도 중요하시만 여기 펠리스는 사람 냄새가 나는 어학원이라서 좋았다. 리키 오빠는 뭐랄까 내가 궁금한 문법이나 수업에 관한 질문을 할 때 잘 가르쳐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몇 백만원이란 비용을 들여서 여기까지 와서 공부한 비용이 한국 가서 잊지 않도록 죽자 살자 토익 800점은 만들고 말리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