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LIS 생활 3주차에 후기

몇 달간 전 인터넷 웹서핑을 했는데요. 필리핀 어학원들이 검색하면 할수록 너무나 많은 어학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과 학원 종류도 다양해서 일일이 필리핀 한국 사무소에 전화해서 물어봤지만, 자기 어학원이 다들 최고라는 말만 하더군요. 더 고민되고 더 신경이 쓰여서 결국 네이버 카페 필리핀 유학 전문 유학원에 문의를 했습니다.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지역을 정하고 기간을 정했습니다. 지역은 한 번에 갈 수 있는 세부로 정하고 학원 종류는 스파르타로 정하니 몇 군데가 남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 PELIS라는 어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청과 동시에 입금을 하고 2주후에 출발~~을 해서 지금까지 여기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왕 나온김에 필리핀만 가기 좀 뭐해서 홍콩으로 경유하는 케세이 퍼시픽이라는 항공사를 이용해서 왔는데요. 여기서 3개월 연수를 끝낼 때 홍콩에서 2일 스탑 오버 해서 쇼핑을 하려구요. 뭐 ~~ 지금은 아직 회화 실력이 미약하나 남은 9주를 하고 나면 실력이 분명 향상될 것이라는 확신 아닌 확신을 합니다. 여기가 좀 ~~~ 많이 빡시게 공부시켜서 힘드네요. 다른 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ㅠㅜ ~~~ 암튼 제가 짐이 좀 많아서 한국에서 출국할 때 오바 차지라고 해서 5만원을 더 냈던 기억이 나네요 흑흑흑 ~~~ 지금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수화물 무게가 좀 많이 나오면 항공기 기내에 들고 가는 가방에 조금 더 넣으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과 아님 짐이 적으신 분들에게 부탁해서 같이 항공권 발권 요청을 하면 추가 비용을 안낼수 있다는 사실을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이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

세부 공항에 도착하니 매니저가 제 무거운 짐을 손수 들고 차에까지 날라주시고, 펠리스에 도착해서도 직접 3층까지 옮겨주는 모습에 헉 ~~~ 전 감동 아닌 감동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전 여자이구요. 노트북에 케리어만 무려 33kg을 낑낑대며 만약 혼자 3층 기숙사까지 갔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한 2주 지나서 짐을 옮겨준 매니저님께 맛난 한국 아이스크림을 사드렸습니다. 참고로 여기 학원내에 매점이 있는데요. 한국 컵라면,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을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운 이 필리핀에서 작게나마 한국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넘 좋은 것 같아요. ㅋ

유학원에서 하는 말 필리핀에서 아무리 시설이 좋다고 해도 한국처럼 시설이 좋지는 않다. 공부에 목적을 둔 이상 공부에만 초점을 맞춰 생활해라라구요. 그래서 생각을 안하고 왔는데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주위에 건물을 보면 거지(? ^^;)같은데 그나마 건물 다운 건물에서 생활하는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뭐 그렇다고 필리핀 전체 건물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ㅋ

기숙사만 말씀드릴께요. 속도가 무징장 느리지만 와이파이(무선인터넷)이 학원에 모두 설치가 되어 있어서 방에서나 아님 밖에서나 모두 이용이 가능합니다. 뭐~~~ 그냥 카카이톡할 수 있는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검색이나 정보를 찾기에는 괜찮은데 영화 다운이나 이런건 전혀 기대 안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기대 했다가 되려 낭패를 보게 됩니다. 방에는 tv(케이블 방송 ; 한국 체널 2개 나옵니다), 냉장고, 에어컨, 온수기, 책상(자물쇠가 있어서 귀중품 보관 가능합니다.) 이 있습니다. 전 2인실인데요. 현지 와서 한국 매니저님 막 쫄라서 일본 학생이랑 같은 방을 지금 사용한지 1주일정도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2주후에 연수가 끝나 일본으로 간다고 하네요. 생활하기엔 불편한 점은 크게 없는 듯합니다. 가끔 더운것을 제외하면 버틸만합니다. 요즘은 여기가 우기라서 그나마 선선한 느낌을 받습니다. 한국에도 요즘 장마가 끝났는데 비가 많이 와서 고생이지만 날씨는 선선하잖아요. 여기도 비슷한듯합니다. 밥은 그냥 저냥 먹을 만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쏘피 매니저님이 친절하게 생활 전반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해주시는 편이라서 더욱 좋습니다. ^^

에휴 ~~~ 이거 적는데 무려 1시간이나 걸렸네요. 오타나도 이해하시구.요... 유학원 김대리님 저 수기 썼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