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입니다.

펠리스 어학원에 입교하고 4일째가 되어가네요. 처음 와서 일요일은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여기 지리도 모르니 밖을 나가지도 못하지. 나간다 손치더라도 영어를 못하니 물건을 제대로 살 수도 없지.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학원내에서 밥이나 축내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정말이지 이짓을 오래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누구와 친한 사람도 없었는데 ... 월요일부터 정신없이 하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에 레벨 테스트라는 것을 치면서 제 실력을 체크하고 오후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이 끝나서 쇼핑몰에 가는 것으로 하루 일과가 끝이 났습니다. 그 다음날 즉 어제는 오전엔 이민국에 가서 ssp 발급을 받고 오후부터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벙어리가 되어 버린 제가 참 00하다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같이 온 분들이랑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다 ~~~ 그렇더라구요. 저녁 때 스케줄이 정해질 때 한국 스텝한테 물어봤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분들이 저와 동일한 증상을 호소한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배치들 대부분이 하루 15time 수업을 신청을 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참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사실 쉬엄쉬엄하자는 게 제 가치관인데 남들이 장에 가니 거름지고 장에 간다는 그런 심정으로 저도 2일 연속으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아침 6시부터 저녁 22시까지 공부를 하니 정말 지치더라구요. 첫 스타트를 전력으로 질주하자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 8주라는 짧은 연수 기간동안 마음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00유학원(여기 연수 후기를 옮리면 어떤 곳이지 아시겠지만 ^^;) 의 권유와 펠리스 어학원을 다녀온 친구의 소개를 받고 여기로 결정을 했는데요. 아직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겨우 3일 수업 받고 여기가 좋다라고 말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참 열정을 가지고 진행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필리핀하면 발음 걱정하는데 그런 부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한국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무선 인터넷이 제 방쪽에 잘 안되어서 요청을 하니... 시정조치를 바로 해주시는 모습은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