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온지 7주째가 되어 갑니다. K-PELIS 학원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레벨 테스트가 있습니다. 이것에 맞게 그룹수업 반이 옮겨진다고 하더라고요. 시험이 있어서 부담되기는 하지만 한 달 동안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척도를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친 시험은 토익 유형으로 쳤습니다. 여러분들도 오셔서 시험을 치시면 익숙한 유형이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이 글이 7번째 글이라서 딱히 학원이나 필리핀에 대해 드릴 말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좀 적어본다면 약 챙기실 때 지사제나 소화제를 꼭 챙겨야 합니다. 외국 생활이라서 밥이나 물이 잘 안 맞아서 배가 자주 아픕니다. 그리고 필리핀은 언제나 여름이지만 가끔씩 감기 걸리는 동기들을 보게 됩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감기약도 챙길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필리핀에서 아파서 병원에 가면 외국인들은 의료 혜택이 안 되기 때문에 돈을 많이 내야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와서 크게 아프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지난주에 여행을 갔다 왔기 때문에 이번 주는 조용히 보냈습니다. 금요일은 동기 중 3명이 돌아가기 때문에 환송회를 했습니다. 해산물 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다른 음식은 딱히 한국 음식과 비슷하거나 못하지만 대게는 정말 맛있습니다. 오시게 되면 한번 먹어보세요. 아무리 고급식당이라도 물가가 싸기 때문에 그리 부담되지가 않습니다. 그 다음에 술집에 갔는데 맥주는 싸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술을 많이 먹더라도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도 안 나옵니다. 그렇지만 길거리를 걸을 때는 조심하셔야합니다. 거리에 Street Children 이라고 해서 구걸을 하거나 외국 사람들 주위를 돌면서 돈 달라고 하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거리가 아닌 시내로 나가게 되면 친구들과 같이 나가십시오. 그리고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십시오. 이런 비슷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치안이 잘 되어있고 살기 좋은 나라인지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