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시 가고 싶지 않지만 그리움이 가득한 펠리스 어학원이란 이름으로 서두를 쓸까합니다. 기쁜 일도 많았고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배치들과 주말에 여행을 다녔던 좋은 기억과 원하는 ielts 점수를 만들었다는 기쁜 기억만 일단 간직하렵니다.

 좋은 추억을 먼저 말씀을 드릴께요. 공휴일이나 주말이면 정신없이 바다로 바다로 향했습니다. 가차운(경상도 사투리) 막탄 리조트와 호핑 투어를 즐겁게 다녀왔는데요. 제가 다른 배치들보다 오래 여기서 생활을 하다가보니 보다 더 아름다운 곳을 찾아서 가게 되더라구요. 두 달째부터는 팔라완도 연휴끼고 다녀 오기도 하고, 보라카이도 갔다오고, 보홀도 다녀 왔습니다. 갔다오지 않은 곳을 제외하곤 모두 갔다온듯합니다. 정말 이렇게 바다가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곳도 몇 곳 있었습니다. 그 대부분은 사람의 손길이 많이 타지 않는 몇 곳이 있었습니다. 너무 잘 알려진 막탄과 보라카이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 감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까우면 좋은 여행지는 여기 펠리스 어학원에서 연수를 하시면서 직원분들에게 물어보시면 보다 상세하게 말씀을 해줄겁니다.

제가 여길 떠난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2센터가 오픈한다고 하더라구요. 풍문에 의하면 시설도 좋고 요가 편의시설(헬스장, 요가 시설, 카페테리아 라운지 등)이 잘 되어 있어 좋은 곳이란 소문이 많이 퍼졌는데 제가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아서 잘모르겠습니다.

날씨는 정말 덥습니다. 습도가 높지 않아서 학원에 있거나 실내에 있으면 덥다는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밤에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에어컨을 켜지 않더라도 저와 같은 경우는 지내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학원 생활은 정말 처음에는 갑갑함을 느꼈습니다. 활동적인 성격인 제가 월 ~ 목요일까지 학원밖을 나가지 못한다는게 조금 힘들게 느껴지고 지칠 때도 많았지만 한 주가 지나고 두 주가 될 때 쯤 서서히 적응이 되었습니다. 같은 배치들과 오티 및 레벨 테스트를 볼 때는 정말 서먹해서 약간은 여기서 적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지만 그룹 수업도 같이 진행하고 하면서 근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을 해야하다 보니 자주 얼굴을 보게 되고 주말엔 어디로 여행을 갈까 생각 맞는 배치들과 여행 계획도 짜고 하면서 더욱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8주차 때 몇 몇 배치들이 한국 또는 호주로 가게 되어 가슴이 아프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인연을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경우라 생각합니다.

수업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 ielts 공부를 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지만 실력이 없어서 esl 과정을 먼저 진행해보면 어떠냐는 원장님 권유로 4주간 듣고 ielts 인문반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첫 하루를 보내면서 정말 거짓말 안붙이고 너무 힘들어서 토나올 것 같았습니다. 시험 유형부터 모의 테스트까지 진행을 하고 자율 학습까지 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적응하는데 3주가 지나고 나니 서서히 적응도 되고 아이엘츠 패턴이나 수업 진도를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필리핀 어학연수를 생각하시는 분들 중 토익 보장반 및 아이엘츠 보장반에 생각이 있으시면 펠리스 어학원으로 연수를 오시면 후회를 하지 않을겁니다. 강사진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더라구요. 타 어학원에서 더 높은 급여을 받고 온 선생님들과 펠리스자체에서 키운 선생님들까지 실력하난 최고라도 선생님들이 말씀을 하시니 믿음이 가더라구요.

여기 와서 시설이 불편하네... 밥이 별로네 하는 분들이 가혹 불평을 하시는데... 여긴 한국이 아닌 필리핀이라는 점을 생각하시면 보다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호주나 캐나다로 연계로 간 배치들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더 시설이나 밥이 더 엉망이라도 영어가 되지 않아 그냥 조용히 공부만 한다고 영어 기초 실력 만들기엔 필리핀이 최고라고 카톡으로 전하더라구요. 학원을 선별할 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세부에 있는 수 많은 어학원들은 거의 비슷한 시설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교육의 질과 학사 관리가 잘 되는 곳을 선별하는게 정말 중요한데... 펠리스는 학생 눈 높이에서 생각하고 진행하는 곳이라고 전 단언코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