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로 연수 9주차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 주말에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 실습을 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여러 개가 있습니다. 저는 그 중 널리 알려진 SSI 단체의 Open Water라는 아마추어 자격증을 따기로 했습니다. 말라파스쿠아 섬을 소개해준 간식 촌이라는 한국 식당을 통해 강사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자격증을 받기 위해서는 4번의 입수와 필기시험 합격을 해야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금요일 필기시험을 대비해서 책을 받고 동영상과 이론 수업을 받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잠시 장비소개와 수영장에서 적응 훈련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장비는 너무 많이 무겁고 종류도 많아서 놀랬지만 물속에 들어가면 무거운 느낌이 아예 안 나고 너무나도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숨을 쉬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레귤레이터를 물면 편안하게 충분한 공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숨은 정말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기가 차고 건조해서 입안이 빨리 마른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이렇게 기초적인 훈련을 받고 랄루 수안 섬으로 갔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솔직히 조금 무섭기도 걱정이 되었지만 물에 들어가서 BC라고 하는 부력조절 장비에 공기를 넣으니 물에 편안하게 뜰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스쿠버를 배우면 좋은 점이 같이 배우러 간 학생이 4명이었는데 한국강사 한분에 필리핀 보조 강사 1명 아니면 2명이 같이 가르쳐 주셔서 거의 늘 옆에서 잘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힘들 일이 있으면 도와줘서 물에 대한 두려움이 쉽게 없어 졌습니다. 그리고 열대 바다 깊이 들어가면 겉에서만 보던 것과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열대어 무리와 산호초가 알록달록하게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그 느낌은 진짜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바다 속 풍경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쿠버 다이빙을 합니다. 그리고 발에 핀을 착용하고 수영하기 때문에 발을 조금만 움직여도 생각보다 많이 움직여서 편합니다. 그리고 수영을 못하셔서 겁내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장비가 뜨는 거나 가라앉는 거 그리고 발만 움직일 수만 있으면 수영은 못해서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그리고 연습하다가 섬이랑 바다에 떠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바다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식사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수중 카메라로 바다 속에서 사진을 찍는데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총 네 번의 스쿠버 다이빙을 했는데 돈은 만페소로 큰돈이 들었지만 끝나고 나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그만큼 바다 속을 여행하는 것은 좋은 추억이 됩니다. 그리고 다른 곳보다 비싸게 했지만 4번 입수 다 보트타고 좋은 장소에서 했고 점심도 괜찮은 식장에서 밥을 먹었고 픽업도 너무 편안하게 되었기 때문에 모든것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해보면 스쿠버 다이빙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사라집니다. 우리나라 바다와 다르게 바다가 잔잔합니다. 그래서 BC만 사용하는 법만 배우면 쉽게 뜰 수 있고 옆에 강사분이 늘 붙어서 도와주기 때문에 안전한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