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필리핀에 온지 10주가 되어갑니다. 이제 다음 주면 한국으로 돌아가겠군요. 이번 주에는 K-Pelis2 개장 기념으로 금요일에 페스티벌을 했습니다. 수업은 2시까지만 하였고 지프니를 학원에서 빌려서 K-Pelis2로 갔습니다. 1에서 2까지 거리가 멀지가 않습니다. 2가 시내와 조금 더 가깝습니다. 건물은 1보다는 2가 많이 큽니다. 1은 작은 건물로 마당이 있는 형식이라면 2는 건물이 크게 그 자리에 있습니다. 시설은 큰 차이를 모르겠지만 독서실도 층마다 있고 옥상에 카페가 있습니다. 저는 1에서만 계속 있어서 그런지 1이 더 괜찮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은 2가 괜찮다고 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1에서 2로 가고 싶은 사람들은 갈 수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갔습니다.

페스티벌에는 많은 행사가 있습니다. 그 주에 영어 스피킹, 에세이. 스펠링 대회와 포스트 만들기 이렇게 4개의 Contest에 개인적인 참여로 3등까지 수상했습니다. 이런 페스티벌이 저번 크리스마스에 하고 이번 3월 말에 하는 걸로 보면 여러분이 올 시기에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페스티벌을 하시면 재미로 나가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페스티벌 날에는 미국, 영국, 호주, 한국, 필리핀, 캐나다, 일본 이렇게 필리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팀을 나누어서 구호도 연습하고 팀별로 상식 대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남자 댄스, 여자 댄스, 패션쇼, 마술쇼, 재즈공연 등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패션쇼는 필리핀 선생님들의 추천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식사, 간식, 음료수, 과일이랑 술이 제공되는데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언제든 나가고 싶은 사람은 갈수가 있어서 그런 자율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페스티벌을 통해 느낀 것은 한국과 다르게 필리핀 사람들은 즐기면서 준비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회사에서 공연하라고 하면 한국 사람들은 부끄러워서 안 하려고 하는데 열대지방이라서 그런지 음악이랑 댄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휴일에는 재즈 바에 갔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 드립니다. 재즈바 이름은 Jazz N Blue입니다. 보드나 칵테일도 150페소고 입장료도 160페소정도 합니다. 단점은 부가세 10%가 붙는 것인데 공연을 보다 보면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연주와 노래를 정말 잘하고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시간이 금방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