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General ESL코스로 8주간 K-PELIS Banilad campus에서 연수를 했었습니다. 도착한지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8주가 훌쩍 지나가버리고 저는 지금 한국에 있네요.^^

  1:1수업 4타임, 1:8수업 1타임, 1:4수업 1타임과 함께 CNN 클래스 , 거기다 레코딩 숙제까지 하루가 정말 빡빡하게 돌아가더군요. 처음에 이 학원을 선택하게 된 것이 저는 영어를 잘 말하고 싶었는데, 여기선 영어만 써야하고 무엇보다 이렇게 멋진 카페가 있다는 것이 결정적으로 결심한 계기였습니다.

  아침 수업은 8시 10분부터 시작을 합니다. 정말 처음엔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대학교의 널널한(?) 시간에 비해 정말 알차게 짜여져있는 커리큘럼! 맨투맨 수업은 리스닝 1시간, 리딩 1시간, 그리고 스피킹 2시간을 선택해 수업을 들었습니다. 정말 처음엔 영어로 말하는 것도 심지어 한국친구들과도 영어로 말해야한다는게 너무 어색하고 막막했었지만 8주가 지나온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큰 계기가 된 것이 물론 커리큘럼도 좋지만 제 맘에 쏘~옥 들었던 카페에서의 토픽 레코딩이었어요. 매일 저희는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주어진 토픽에 대해 attendant와 레코딩을 해야했습니다. 토픽은 시사,역사,대중문화 등 다양한 주제가 매일 주어졌으며, 멋지고 예쁜 attendant들과 5분가량의 레코딩은 프리토킹 스타일로 주어진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진짜 진짜 떨리고 긴장 했었답니다! 그런데 카페 attendant들이 친근감있게 다가와 말을 걸고, 매일 숙제를 하다보니 곧 이 친구들과 정말 친구가 되어버렸고, 영어를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두려움 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펠리스 카페인 레벨 7은 옥상에 있는데요, 경치가 너무너무 환상적이랍니다. 그렇게 멋진 곳에서 특히 영어도 너무 잘하고 잘생긴, 너무 아름다운 attendant와 함께 레코딩도 하고~ 저의 필리핀 생활에 조그마한 정보(?)도 주시고,,,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 친구들게 너무 고마웠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친절하고, 상냥한 배려, 도움 덕분에 더욱 더 영어를 즐겁게 배운 것 같습니다.

  레코딩이 끝나면 옥상 카페에 앉아 일본친구들과 영어로 많이 얘기하고 선생님들도 거기 계시는데, 재미있게 얘기하면서 의견도 공감하고, 정말 가족같이 포근한 느낌입니다.^^ 또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말하다보니 다양한 영역의 단어들도 많이 스스로 찾아서 보게 되어 효율이 만점인듯^^

  다음날 수업시간때는 선생님께 보고를 하는 레코딩도 해야하는데요, 이것 또한 다시한번 더 저의 대답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아무래도 선생님께 그 전날 주어진 토픽에 대해 어떤 대화가 오고 갔고, 제 의견은 어떤지 말해야하니, 사전을 이용하고 좀 더 다듬어진 문장으로 말씀을 드리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뭔가 발표를 한다는 느낌이어서 더욱 더 제겐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일본 친구들도 많아서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더욱더 많았어요. 이번 여름방학때는 일본으로 놀러갈 생각입니다. 친구들을 보러요^^ 영어를 사용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어를 사용하는게 조금 어색하기도 합니다. 너무 재미있게 영어를 배웠습니다. 정말 펠리스 2캠퍼스에서 즐겁게 배웠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선생님들, 카페attendant들, 그리고 제 친구들이 너무 그립고, 도움을 많이 주셨던 매니저님들, 부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펠리스를 가기 전 외국인만 보면 피하기 일쑤였고, 원어민수업시간이 너무 어려웠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도와주고 싶고, 친구가 되고싶고, 그리고 수업시간에도 적극적으로 변했어요.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