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필리핀 어학연수를 생각하지 않았다. 필리핀은 우리보다 후진국이란 생각이 들어서다. 왠지 깨끗하지 않고, 영어도 잘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을 해서 호주나 캐나다로 갈려고 했었다. 하지만, 기초 실력이 없던 내가 유학원에서 상담을 하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필리핀 어학연수를 생각하게 되면서 많은 유학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중 펠리스 어학원이 눈에 들어왔다.

깔끔한 시설과 하루 15타임이라는 수업 시간에 매료되긴 했지만, 내가 여기서 과연 제대로 이 수업 시간을 공부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용기를 내어 필리핀 세부로 도착... 덥고 습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덥진 않았지만... 약간의 필리핀 특유의 냄새가 풍기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학원 도착~~~ 역시... 유학원에서 말한 것처럼 적당한 시설이였다.

도착한 첫 번째로 보는 레벨 테스트는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해서 받은 점수는 0.5레벨 중학교 2학년 수준정도 된다고 했다. 4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정말 죽을만큼 열심히 공부를 할테는 회화 실력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 조원을 구하니 원장님께서 하시는 말씀 “ 단어와 문법 공부하세요” 였다. 후회가 되었다. 한국에서 미리 공부를 하고 왔으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면서 더 빨리 영어 실력이 향상이 될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해서 원장님 조언에 따라 맨투맨 1시간을 리딩 관련 책으로 발음 교정과 단어 숙지에 할애하기로 했다. 그리고 맨투맨 나머지 3시간은 스피킹과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수업으로 하루를 채워나갔다. 저녁에는 5시간씩 예습 복습 및 단어 공부를 죽을만큼 빡시게 8주정도를 하니... 서서히 영어 회화를 다양한 표현으로 조금씩 말을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공부는 혼자하는 것이지만, 언어를 습득하고 말하는 것은 이와는 다르다. 그래서 내가 필리핀 “펠리스 어학원“에서 14주차 공부를 하고 있는데... 기초가 없던 내가 ”필리핀 어학연수“를 하면서 정말 빨리 영어 실력이 향상이 되었다고 선생님 및 원장님께서 조언을 해주셨다. 그리고 앞으로 2주가 더 지나면 펠리스 어학원을 떠나 캐나다로 연계 연수를 가지만 여기서 배운 실력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참고로 내가 펠리스 어학원에서 가장 좋았던 점 3가지만 언급하자면 1. 외국인 학생이 많다. 2. 친절한 한국 스텝 3. 정기적 및 비정기적 상담 월 4회 이상.... 이중 내가 느낀 펠리스 어학원의 최대 장점은 정기적인 상담이다... 월별로 진행하는 레벨테스트 때 마다 실력에 맞게 영어 상담을 해주는 것 즉, 망망대해에서 올바른 길을 찾아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