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연수를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글을 남깁니다. 친구의 권유로 필리핀 연수를 생각하게 되었지요. 필리핀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일대일 수업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대일 수업은 정말이지 머리아픈(?) 짱 수업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한국말로 네 시간 동안 쉴틈없이 말해도 머리가 아픈데 여기서는 네 시간동안 일대일로 앉아서 원어민과 말을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1 대 4 수업 2시간 및 1 대 8 수업이 추가적으로 있고... 스페셜 클레스 3시간까지 하루에 10시간동안 수업을 들어야 한다니 저처럼 영어 초짜가 감당하기엔 힘든 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연수를 하면서 친절한 선생님들과 한국 스텝들로 인하여 조금씩 적응하고 있습니다. 일단, PELIS의 장점은 세부에 있는 타 어학원보다 일대일 수업이 많다는 것이 PELIS를 선택한 이유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 또한 한 몫 했습니다.

필리핀 어학연수를 떠나기전 나름대로 한국에서도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강남 및 종로에 유명하다는 어학원들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하지만, 한국 어학원에서 수업을 할 때는 한 시간 수업하면 몇 마디 영어로 말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어 실력이 크게 향상되지 않았지만 PELIS어학원에서 일대일 수업 중심으로 한 달 정도 하면서 영어 회화 실력은 크게 향상되지 않았지만 외국인과 대화하는 공포감은 많이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하나... 한국에 영어 관련 책자를 보면 영어 문법은 중요하지 않고 회화를 많이 하고 듣는 것만으로 회화 실력이 향상된다고 하는데 제가 PELIS에 와서 느낀점은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기초 영문법 및 단어를 공부하고 오는 것이 초기 영어 실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같이 온 배치 메이트나 다른 연수생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어학 연수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될 수 있는 한 문법 및 기초 단어는 어느정도 마스터하고 오는 것이 효과적인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무작정 외국에 오면 영어 실력이 향상된다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처럼 펠리스에서 처음 시작하는 케이스처럼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죽자 살자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힘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필리핀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