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필리핀 연수를 결정하게 돼었습니다. 세부는 제가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이었기에 많이 불안했습니다. 또 주변 친구들은 피리핀 치안이 안좋다고 많이 얘기를 해서 단단히 각오를 하고 나선 세부였습니다. 펠리스 어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옥상에 위치한 Rooftop 때문이었습니다. 유학원에서 보여준 탁 트인 모습과 그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이곳이 세부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줄 것 같았습니다. 또 그곳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나누는 대화가 제게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처음 입학한지 한 주간은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말로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시설이 안좋을줄을 몰랐고, 학원 음식들 또한 저의 입맛에 맞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에 있어서만큼은 달랐습니다. 친근히 맞아주는 선생님이 있었고 마치 본인의 문제인 것 처럼 도와준 매니저들이 있어 학원 생활에 빨리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2주만 하고 갈 계획이었지만, 더 연장을 하게 되었고 펠리스 어학원의 장점이라면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저와 그들의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저의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내게 되어 저는 기분이 좋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세부에 놀러 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