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다를 갔습니다. 저번주에 레벨 테스트를 보고 자신감이 생겨서 일까요.

필리핀으로 왔으면 그래도 한 번은 바다를 가보는 것이 좋을 듯하여 그뎌 큰 맘 먹고 움직였는데요. 배

를 타기 위해서 선착장이 있는 리조트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주위가 넘 이쁘고 해서요. 어학 연수를 계

획하고 있으시 분들은 꼭 ~~~ 세부로 오세요. 아름다운 비치가 있는 이곳 정말 좋아요. ^^*

그뎌 배를 타고 고고씽~~~ 다들 사진을 피하네요. 남자배치들은 이번 바다 여행에 가지 않는다고 해서

여자들끼리 바다를 보러 갔습니다. 정말 이것이 레알 필리핀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정말

바다가 아름답더라구요. 왜 다른 친구들이 바다로~바다로~~ 가지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

다. 친구들과 몇 번 여름 바다를 보기 위해서 한국에서 광안리나 동해바다로 갔었는데 그거완 비교가

되지 않더라구요. 저희가 멈춰선 지점에서 저희 배 말고 배들도 많이 정박하고 주위에서호핑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 저희도 바다로 뛰어들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준비를 했져. 구멍 조끼에 수경을 끼고

~~풍덩~~~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춥지도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선장님이 빵부스러기를 한

조각씩 줬는데요. 리모 리모 이러면서 바다로 들어가라고 하는게 아닌가요. 뭔가 했는데... 애니메이션

에서 나온 정말 작고 앙즉맞은 리모들 이 빵을 먹기 위해서 제 손을 간지럽히는게 아닌가요. ㅎㅎ 행

복... 이란게 이런 거구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기 보이세요? 바다 깊은 곳까지 훤히 ~~ 다 보이는게요 ^^ 오전에 이러고 배가 고프더라구요. 펠리스

어학원 근처에서 미리 사온 햄버거와 필리핀 맥주 산미구엘을 마시면서 허기를 달래고, 선장님께 말씀

드려서 체험 낚시를 할 수 있는 지점으로 고 고 씽 ~~~ 다른 친구들은 몇 마리씩 잡고 그러는데 전 한

마리도 못잡았어요. 그리고 체험 낚시라서 그런지 큰 고기는 없더라구요. 많이 잡고 싶었는데 그게 되

지 않아서 좀 아쉬움이 있었지만, 작은 야트가 와서 전복 전복 이라면서 5마리에 2만원이라고 하는게

아닌가요? 얼마나 한국 사람들이 여기를 많이 오면 한국말로 하는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서 구경만하고 코코넛만 사서 먹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코코넛 생각하면 정말 맛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그 안에 들어 있는 물은 정말 떨고 맛이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필리핀 세부로 어학 연수

와서 코코넛을 먹을 기회가 생기면 그냥 현지 과일 맛본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큰 기대를 하셨다간 저처

럼 후회를 하십니다. 6^^ 꼭 ~~~ 필리핀 세부로 어학 연수 오세요. 바다는 이쁩니다. ^^